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을 휩쓴 울진 산불의 주불진화가 9일간의 사투 끝에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새벽부터 내린 비는 마지막 불길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울진산불’로 인해, 인근 산림 1만8410ha가 소실되고 주택 319채를 비롯해 시설물 643개소가 전소되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당국의 정밀조사를 거치면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불 진화가 완료됐지만 피해 구역이 워낙 넓어 남아 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행히 현재 내리는 비가 잔불을 꺼주면 좋겠지만 비가 적게 내릴 것에 대비해 진화헬기 20대, 야간 열화상 드론 6대를 대기시키고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 피해 규모에 대해 9일간의 산불로 울진군의 4개 읍면이 잠정 피해지역으로 확인되고, 총 진화 소요시간은 이날 9시 기준 총 213시간이 지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림청은 산림분야 조사복구추진단을 구성해 신속한 산림 피해 조사와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경제림 조림 및 산림생태계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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