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여곡절 끝 체코 원전 본계약 성공... UAE 원전 수출 후 16년만
- 한국 원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중심인 유럽시장 진출
- 약 12조 원 규모 경남 원전기업 매출 효과 기대, 향후 수출 가능성도 증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25조 원(4,000억 코루나)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가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총 25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한국의 대형 원전 수출 사례다. 특히 한국 원전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의미 있는 성과로, 경남의 원전 제조 기술력이 국내는 물론,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당초 본계약은 지난달 7일 체결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전력공사의 이의 제기로 체코 법원이 본계약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일시 중단됐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회사가 공동 대응한 결과, 체코 정부는 법원 결정이 취소되는 즉시 본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사전에 완료해 본계약이 신속히 체결됐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협력사 등 도내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주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5조 원 규모의 원전 건설 외에도 약 60년 동안의 운영 기간 동안 유지․보수 및 설비 교체 등 수요가 이어져 도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도내 원전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 또한 올해 1월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는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22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도정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정부 정책 건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도내 대중소 원전기업과 협의해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5,180억 원, '27년~'33년, SMR 혁신제조 공법 개발),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국가전략기술로 지정(6개 기술, 세액 공제 혜택 확대), △경남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허브 조성 지정(8,000억 원, '26년~'30년, 기술개발 및 시설투자 보조),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제도 마련) 등 구체적인 지원 정책안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대한민국 원전 기술력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최종 계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 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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