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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090억 원 규모의 지역맞춤형 공모사업 선정으로 종합적 농촌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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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 농촌협약(패키지) 공모 최종 선정
- 총사업비 1,090억 원 투입,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 박차
- 농촌지역 체계적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지역활성화 기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이 선정되어, 해당 지역에 종합적인 농촌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촌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사회․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가 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농촌 공간을 개발․이용하는 제도로 농식품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시군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하나의 재생활성화지역으로 묶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중앙정부(농식품부)와 지방정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를 이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선정 시군과 함께 사업 발굴 및 계획수립을 철저히 준비한 결과, 총사업비 1,090억 원을 확보하여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양산시는 물금읍을 거점으로 원동면과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하여 총 41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물금읍 종합허브타운, 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는 물금읍 주민역량강화사업과 동면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통합하여 신축하는 동면 SOC복합센터조성사업 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240억 원) ▵원동면 주민역량강화사업인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20억 원) ▵동면 남락마을의 주택정비, 기반시설 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15억 원) ▵원동면․동면에 방치된 축사시설을 정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100억 원) ▵기타 시군역량강화사업(13억 원) 등이다.
의령군은 의령읍을 중심으로 대의면, 칠곡면, 가례면, 용덕면, 정곡면, 화정면을 포함한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하며, 총 2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곡행복센터 신축, 6인용 공동생활홈 조성 등 기초생활거점조성 1단계, 대의면과 가례면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00억 원) ▵정곡면 두호마을정비를 위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24억 원) ▵의령읍 축사시설 2개소와 용덕면 축사시설 7개소 정비 등의 농촌공간정비사업(128억 원) 등이다.
합천군은 삼가면을 중심으로 가회면, 쌍백면을 포함한 남부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하며, 총 42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삼가면사무소와 주민센터를 복합화하여 삼가누리센터를 건설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207억 원) ▵쌍백면 복지활력센터 리모델링과 가회면 주민자치센터를 신축하기위한 가회면 교류센터조성 사업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80억 원) ▵가회면 축사 2개소를 정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59억 원) ▵생활권 내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축산악취개선사업 등 기타(54억 원) 등이 포함된다.
경남도는 농촌협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정 시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양산시의 농촌지역 개발과 의령군, 합천군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과 각종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하여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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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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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지 불법성토 오염 대응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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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성토에 따른 환경오염 대응방안 마련 위한 실무회의 개최
- 토양·지하수 등 2차 피해 예방 위한 실효적 대책 모색
- 폐기물 관리 제도 개선과 현장 적용방안 집중 논의
경상남도(박완수 도지사)는 12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서부청사 소회의실에서 밀양 농지 불법 성토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와 밀양시 농지, 환경부서 실무자가 참석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의 농지 불법 성토 관련 문제에 대한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농지 개량에 부적합한 성토재 사용으로 인한 토양오염 대응 상황과 향후 조치계획,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피해 예방과 저감 대책,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제도의 사각지대 개선방안 마련 등이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제를 제기한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그간 경과와 조치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병희 경상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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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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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고등학교 이스포츠 대회를 시작으로 미래의 프로게이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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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2개 종목, 중·고등부 33팀 160여 명 참석
- 10일 예선전, 17일 결승전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2025 경남 중고등학교 이스포츠 대회』가 성공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중·고등학생 33팀 160여 명이 참가하여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총 2개 종목으로 팀 단위의 치열한 경합을 하였다. 중등부 경기는 리그오브레젠드 1개 종목, 고등부 경기는 리그오브레젠드, 발로란트 2개 종목으로 팀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5월 10일 예선전을 거쳐, 결승전은 5월 17일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중등부, 고등부 각 경기종목별 상금은 1등 팀 100만 원, 2등 팀 70만 원, 3등 팀 50만 원이며 4등 팀에게는 30만 원 상당 상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게이밍 장패드(마우스 패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예선전에 앞서 이벤트 경기로 리그오브레전드 유명 인플루언스 ‘릉빵이(김승환)’과 ‘율드댕(한유일)’의 시범경기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이외에도 딱지 대전, 도전 펀치왕!, 림보 챌린지, 반응속도 테스트 등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스포츠 분야에 대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미래세대가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5월에 시작하는 중고등학교 이스포츠 대회를 시작으로 ‘경남 엔젤 이스포츠대회’, ‘경남 직장인배 이스포츠 대회,’ ‘경남 중장년층 이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이스포츠 행사를 10여회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9월에 계획되어 있는 ‘이터널리턴 내셔널리그’ 의 전국대회 개최를 통하여 경남 이스포츠 생태계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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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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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원국가산단 랜드마크 사업 국비 189억 원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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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선도산단 총사업비 428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대폭 확대
- 창원국가산단, 정부추경 반영으로 랜드마크 조성사업 본격 추진
-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실 방문 등 적극적인 국비 활동 전개 성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랜드마크 조성) 사업에 추가 선정돼, 당초 총사업비 428억 원 규모 사업이 75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 지원 대상을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했고,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포함돼 국비 189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3월, 산업부·문체부·국토부 공동 공모사업 '2025년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됐다. 9개 사업, 총사업비 428억 원(국비 267.7억) 규모로, 문화 행사와 문화·편의 공간을 조성하는 ‘일상체험형’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추경을 통해 랜드마크 조성사업이 포함된 ‘테마공간형’으로 확대돼 총 10개 사업 750억 원(국비 456.7억)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됐다.
도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상징할 시설을 발굴해, 가상현실(VR)·확장현실(XR)·메타버스를 활용한 K-기계·방산 체험존, 팝업스토어,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미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 랜드마크 조성사업: 사업비 322억 원(국189, 지방133), 사업기간 : ‘25~‘28년(4년)
특히, 창원국가산단는 기계·방산 중심 산업단지라는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청년 근로자 유입을 촉진하는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 모델이 될 것이다.
이번 추경은 경남도가 문화선도산단 공모 선정 이후에도 창원국가산단의 산업적 상징성과 청년 친화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를 비롯해 산업부·문체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소통하며 끊임없이 건의하고 협의한 결과로 평가된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중추적 공간”이라며, “이번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청년과 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혁신산단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앞으로도 산단 혁신과 청년 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추가 국비 확보와후속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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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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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거제 개체굴, 국내외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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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거제 개체굴 양식장 및 국지도 58호선 공사 현장 방문
- 전국 1위 굴 생산지 경남... 고부가가치 개체굴 양식으로 소득향상 기대
- 어업인 간담회에선 수산물 고급화․판로 확대 등 다양한 의견 공유
- 국지도 58호선 공사 현장 방문...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 당부
박완수 도지사는 28일 거제시를 찾아 개체굴 양식장과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박 지사는 양식장에서 어업인들과 소통하며 수산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등 민생과 산업 현장을 폭넓게 점검했다.
먼저 거제시 소재 개체굴 선도양식장을 찾은 박 지사는 경남 굴 양식산업 현황과 개체굴 양식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개체굴 생산 및 품질 관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일반 굴 양식에 비해 고급화가 가능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개체굴 양식의 강점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수확한 개체굴을 시식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직접 체험하고, “개체굴은 맛과 품질 모두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체굴은 기존 알굴에 비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살이 꽉 차있어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또한, 개체별 관리가 가능하고 크기와 품질이 균일해 고급화 및 수출시장 진출에 유리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은 2024년 말 기준, 전국 굴 양식 면적(6,791ha)의 48%인 3,235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전국 31만 톤 중 78%에 해당하는 24만 5천 톤으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굴 생산 전국 1위 수성과 양식 굴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친환경 개체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부터 부표 사용이 적고, 껍질째 판매가 가능한 친환경 개체굴로의 전환을 도비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올해도 4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의 노동력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해 자동화 장비 및 시설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약 47억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도비사업으로 추진한 패류양식 자동화 시설 지원사업을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올해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1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점검을 마친 뒤, 박 지사는 거제지역 도의원 및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수온 등 기후변화 대응 방안, 어업인 소득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수산물 고급화 및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어업인 여러분의 안정된 삶이 곧 민생 안정의 시작”이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를 소중히 듣고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박 지사는 여름철 장마와 대비해 거제지역 내 대규모 도로 건설현장인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송정IC~문동간) 공사현장을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재해대책기간을 앞두고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지도58호선 건설공사는 2022년 3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3,418억 원을 투입해, 연초면 송정리에서 문동동까지 5.77km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2월 준공 목표로, 주요 구조물로는 터널 4개소(총길이 4.2km: 연초1, 2터널, 수원터널, 양정1터널)와 교량 10개소(총길이 1.6km)가 포함되며, 현재 공정률은 29%이다.
박 지사는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대비 단계별 대응 방안과 현장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관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지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잦고 강한 국지성 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거제 관광지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앞으로 이 도로를 조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정IC~문동간 국지도58호선이 개통되면 거제 중심 시가지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되고, 부산~통영 간 소요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한려해상국립공원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어업인과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수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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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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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업과 함께 지역경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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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 개최
- 고용확대, 문화예술, 내수진작 등 3개 분야 협력사업 논의
- 엘지(LG)전자, 현대위아․두산에너빌리티 등 도내 대기업 14개사 참여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에서 대기업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월 확대간부회의서 박 지사가 대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주문한 이후 마련된 자리로, 지방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박 지사는 “경남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경남의 무역수지 흑자와 원전·조선·방산 산업의 성장은 대기업들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 확대, △문화예술 후원, △지역 내수 진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이 논의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식’을 통해 상생 의지를 공식화했다.
고용 확대 분야에서는 대기업들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채용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경남도와 검토 중이며, 효성중공업은 연구직‧엔지니어직을 대상으로 한 4년제 대학반 운영,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생산기능 인력에 대한 채용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화예술 후원도 이어진다. 통영에코파워는 통영영화제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업체 가족 초청행사를 지역주민 관람이 가능토록 확대 개최하고, 장애인 예술가 등 지역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엘지(LG)전자는 경남 도민의 날 행사에 가전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지역 내수 활성화에도 기업들이 힘을 보탠다. 현대위아는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리:로컬(RE:Local)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구내식당 식재료를 지역 농수산물로 우선 구매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임직원의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취약계층에 에너지사용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에 참여한 14개 대기업 모두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위아,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도내 14개 대기업과 창원시, 거제시 등 5개 시의 시장이 참석했다.
【경남 경제라운드테이블(23개 기관)】
- 지자체(6): 경상남도,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양산시
- 대기업(14): 현대위아,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 DN오토모티브, 효성중공업, 세아창원특수강,
한국GM창원공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로템 창원공장,
LG전자 창원공장, 통영에코파워
- 산하기관(3):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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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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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하는 즐거운 로봇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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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2025 로봇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운영사업’ 공모 선정 쾌거
-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로봇랜드에 미래체험관 조성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산업통상자원부(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25년 로봇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경남로봇랜드재단 주관, 알마로꼬, 로보터블이 참여기업으로 나서며 총사업비 6억 원(국비 3, 도비 1.5, 창원시비 1.5)이 투입된다.
로봇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운영사업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인간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참여형 로봇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랜드 테마파크에 국내 최초로 고난이도의 동작(발레, 동물 모션 등)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로봇과 함께 발레 공연을 완성하는 체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로봇과 관람객 간 인공지능(AI)을 통한 감정 교류가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해 로봇랜드를 로봇기술·교육·체험이 융합된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랜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봄봄 로망스’ 봄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20만 송이 데이지꽃을 중심으로 유럽 분위기를 내는 포토존과 의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식음시설을 브랜드 위주로 재편해 입장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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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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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심어 두 번 수확하는 ‘백하’, 겨울 재배도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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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농업기술원, 백색대국 ‘백하’ 재절화재배 현장평가회 개최
- 겨울철 생육 안정 확인, 재배기간 단축·경영비 절감 기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22일 오후 2시 30분 양전농장에서 재배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에서 육성한 흰색 국화 ‘백하’의 재절화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절화국화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흰색 국화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장례 의례용으로 사용되는 주요 소비 품목이다. 경남도가 2024년에 개발한 ‘백하’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육성된 흰색 겹꽃 품종으로, 꽃이 크고 색감이 우수해 현장 실증재배가 진행 중이다.
재절화재배는 한 번 수확한 국화의 모주나 줄기에서 새롭게 자란 싹을 이용해 한 번 더 수확하는 재배방식이다. 한 번 심어 두 번 수확할 수 있어 노동력과 재배 기간을 줄이고, 농가의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어 절화국화 재배농가들이 선호한다.
모든 품종이 이 재배 방식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특히 겨울철에는 품종별 생육 차이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이날 평가회는 ‘백하’의 꽃 크기, 색상, 생육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겨울철 재배와 재절화재배 가능성을 평가하며 고품질 생산기술을 공유했다.
‘백하’는 기존에 고온기 재배 시 기형 발생이 적고 생육이 우수해 여름철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평가회에서는 겨울철 재배에서도 우수한 생육과 꽃 품질을 보여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백하’ 재절화재배를 진행한 변태안 양전농장 대표는 “작년 12월에 첫 수확보다 이번에 재절화한 ‘백하’가 생육 상태도 좋고 품질도 뛰어났다”라며 “재배 기간도 짧아져 경영비 절감 효과가 컸고, 올해도 재절화재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진 연구사는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백하’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안정적으로 생산 가능한 우수 품종임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한 품종으로서 ‘백하’의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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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