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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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 지난해 대비 인구 증가...경남 유일 기록
    - 3만 명 무너진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증가 - 향후 10년 이후 지역 정주 의사...“경남 2위” - 지리상 ‘경남의 중심’을 활용한 ‘전화위복’ 다짐 - ‘의령형 청년정책 패키지정책’ 등 맞춤형 ‘핀셋 정책’이 주효 경남 의령군의 인구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소폭이지만 경남 자치단체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 기준으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의령군이 유일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22년 4월 말 기준 의령군 인구수는 26,381명으로 작년 말 인구(26,322명) 대비 59명이 증가했다. 의령군은 2012년 3만 명의 인구가 무너진 이후 매년 인구가 감소했는데.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어나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의령군은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도내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구성하여 지방 소멸 문제에 있어 민첩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쳐 인구감소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2021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 의령군민들은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향후 10년 이후 계속 의령에 정주할 의사가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령군의 인구증가에는 정책 수요자들인 가려운 곳을 세심히 살피는 '핀셋 정책'이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의령군은 노인 인구가 많은 고령화 도시로 사망자가 지속해서 증가해 인구 자연 감소가 워낙 컸다. 게다가 위치상 경남의 중심에 자리 잡은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교통의 편리함을 이용해 교육,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전출하는 인구가 많았다. 이에 군은 '경남의 중심'이라는 의령군의 장점을 활용해 인구정책을 새롭게 쓰는 ‘전화위복’에 나서고 있다. 경남의 중심에서 나가기 쉬운 의령군이 아니라 어디든 들어 오기 쉬운 '가까운' 의령군을 홍보하고, 특정 세대·계층을 향해 정밀화된 정책을 내놓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청년 세대를 비롯한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400만 원, 30만 원으로 두 배 늘린 양육수당 등 파격적인 출산 장려 지원 혜택은 물론이고,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가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 반값 임대주택 사업,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 청년동아리활동지원 등 특색있는 의령형 청년정책 패키지 사업은 청년 사이에서 ‘고급 정보’로 통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와 경남도 교육청, LH, 의령군이 협업하여 임대 주택 제공, 편리한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이주 및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70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 대의초에 이어 화정초까지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에 20여 명의 학생이 입학했으며 학생들을 포함한 60여 명의 가족이 의령군으로 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대의초에 자녀를 보내고 의령으로 전입해 온 진기범(56) 씨는 “더 섬세하게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능한 작은학교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의령군은 인근 도시와 접근성이 좋다. 학교 교육 환경뿐만 아니라 의령에서의 생활 만족도도 대체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개관해 매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성공적 개관이 인구 소멸 위기를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미화 의령군수 권한대행은 “비록 59명이라는 작은 변화이지만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령군에 커다란 희망의 큰 수치”라며 “모두가 찾아오고 살고 싶은 의령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2-05-12
  • 경남도, 국토안전관리원과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합동점검 실시!
    - 경상남도-진주시-국토안전관리원-주택관리사협회 합동점검 - 동진주아파트 주요 구조부 상태, 건축 마감재 상태 확인 등 -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에 무상 사전점검 지원, 올해 2,400세대 목표 경상남도는 지난 11일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를 위해 진주시 소재 동진주아파트에 대한 무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관리법」 제2조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공동주택인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설물안전법(3종시설물) 또는 공동주택관리법(점검지원사업)의 관리대상 선정을 위한 사전점검으로,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하여 경상남도, 진주시, 주택관리사협회와 무상으로 합동 점검하였다. 주요 점검내용은 ▲ 주요 구조부재의 상태 확인(침하, 균열, 철근부식, 외벽기울기 등) ▲ 건축 마감재의 상태 확인(옥상방수, 누수, 결로, 박리 등) ▲ 안전 위험요소 확인(난간, 비상대피시설 등) 등이다. 경남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서민 주거 안전을 위해 2020년부터 무상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499세대, 2021년에는 2,529세대를 대상으로 소규모 공동주택 사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점검대상은 지난 3월 수요조사를 거쳐 9개 시군, 39개 단지 2,353세대를 선정했으며, 선정기준은 도내 소규모 공동주택 중에서 준공 후 30년 경과한 2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비(非)의무관리단지였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향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 방안에 참고하도록 주택관리사협회와 함께 점검대상 단지별 안전점검 결과보고서를 경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소규모 공동주택의 시설 안전과 주거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
    2022-05-12
  • 창원특례시, ‘창원시립미술관’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창원특례시는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9일부터 10일까지 2일에 걸쳐, 제출된 총 32개의 작품이 심사대상이었으며, 당선작을 포함한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이소우건축사사무소(주)(김현수, 안영주)에서 제출한 작품이 선정됐다. 업체 측은 ‘미술관 내부로 끌어들인 땅지세의 물리적 형상을 공간적 경험으로 치환함으로써 땅의 경험과 미술관 프로그램 이용이 통합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계의도를 밝혔다. 최우수상(2위)은 ㈜건축사사무소 빅(진태호), 오피스 경(권경은)의 공동응모작 ‘THRESHOLD’, 우수상(3위)은 지요건축사사무소(김세진)의 ‘공유의 고원’, 장려상(4위)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김상훈)의 ‘MUSEALISATION of Changwon hill’, 입선(5위)은 ㈜엄앤드이종합건축사무소(이민) ‘모두의 열린미술관’이 각각 수상하였다. 미술관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794-11번지 사화공원 내 230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5,530㎡, 지하1/지상3층 규모로 2022년말 착공과 2025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립미술관 건립과 같은 문화·예술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여행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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