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확대간부회의… “함께 진행해야 효과적 반영 기대, 인수위-부처 설득”
- “정부, 전략적 지출조정 예정… 감축사업 없도록 기존사업 집행 과정 점검”
- “코로나, 정점 지났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 위중증 대비 안정적 의료체계 관리”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도 국비확보 노력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5일 오전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시기와 내년도 국비 확보 작업 시기가 겹쳐지면서 힘들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성과를 만들어내자”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발굴한 (사업)재료는 충분한데 정부의 재정여건이 따라줄 것인지가 변수”라며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용이한데 인수위뿐만 아니라 해당 부처와의 소통, 설득 역시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방향에 전략적 지출조정과 재량지출 10% 절감 등이 포함돼 어느 때보다 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감축 사업에 해당되지 않도록 기존사업의 집행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은 단계는 아니다”며“(확진자 수는)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위중증, 사망자 수는 정점 2~4주 후에 위기가 올 수 있으니 안정적인 의료체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3일(일) 경남의 하루 확진자는 7,385명으로 2월 28일 이후 34일 만에 세 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3월 다섯째 주(3.28.~4.3.) 주간(월~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17,790.6명으로 3월 셋째 주(14~20일, 24,732.6명)를 정점으로 2주째 감소추세다.
봄철 등산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 대행은 “지난 겨울 역사상 가장 길었던 가뭄으로 도내에도 여러 차례 산불이 발생했다”며 “충분한 봄비가 내릴 때까지는 산불 예방과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전 부서와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총력대응체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 피해 지원과 ‘2050경남탄소중립로드맵(안)’의 도민 의견 반영 등 기후위기 대응, 지방선거 국면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