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3월 2일부터 오는 27일(월요일 휴관)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 원화 전시를 개최한다.
도서관은 어린이 이용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그림책 1권씩을 선정해 책 속 삽화를 아트 프린트한 원화를 전시하고 있다.
3월에 전시하는 '장수탕 선녀님'은 엄마와 목욕탕에 간 덕지라는 아이가 냉탕에서 선녀할머니를 만나 펼쳐지는 가슴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이야기로 구성된 판타지 그림책으로,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작품이다.
이 책의 그림들은 작가가 손으로 하나하나 빚어 낸 수십 개의 점토 인형들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실감나게 표현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오래된 동네 목욕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세계를 선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함안군립 칠원도서관(055-580-3647)으로 하면 된다.